[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무리뉴 1기' 첼시는 전설의 시작이라 부를 만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취임하고 조제 무리뉴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첼시는 일약 프리미어리그 '빅4'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이 시절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피버 피치(Fever Pitch)'를 소개했다.
프랭크 람파드는 첼시의 캡틴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멋진 리더십을 발휘했다. 국내 팬들은 그를 '람반장'이라고 불렀다.
람파드는 "우리가 진정으로 시작한 것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었다. 우리는 이긴다고 정말로 믿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람파드는 "우리 팀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허세도 부리면서 싸우고 싶어 하는 감독이 있었다. 그는 언론과 미디어에서 파이터였다. 그는 갈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들과 우리를 전략으로 삼기를 좋아했으며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라고 추억했다.
무리뉴는 첼시에 부임하며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 칭했다. 엄청난 자신감이었다. 오만하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무리뉴는 실력으로 잡음을 잠재웠다.
무리뉴는 "우리는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겼지만 아무도 첼시가 우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던 것 같다. '박싱 데이 즈음에는 무너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다. 결국은 무너질 것이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압박감을 느끼자마자 무너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라며 2004~2005시즌 우승 레이스를 떠올렸다.
무리뉴는 "모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할 것이다, 아스널이 할 것이다, 첼시는 실패한다고 했다. 나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면서 강인한 인격을 보여주고 아스널과 맨유,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다 감정적이고 복수심을 더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자연스러웠다. 내가 해냈으니 이제 닥치라는 마음이었다"라며 자신의 전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리뉴는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에 성공하며 2007년 첼시를 떠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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