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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또 울었다. 못던졌냐고? 절대 아니다.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1대2 키움의 패배. 이렇게 잘던진 투수가 패전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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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KT 위즈전 7이닝 7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팀 3연패 중 등장해 1대0 승리로 연패를 끊어줬다. 에이스만이 할 수 있는 투구였다. 다른 투수였다면 연패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좀 풀리나 했더니 이후 2경기 승리가 또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 2실점(1자책점) 그리고 어제 SSG전 7이닝 10삼진 2실점 패배가 이어졌다.
플럿코 5승, 페디 4승, 나균안 4승 등 다른 투수들은 개인 승리를 보장받고 있지만 안우진은 그렇지 못하다. 침체된 키움 타선이 에이스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득점 지원이다. 이번 시즌 거둔 2승 모두 무실점 경기에서 나왔다. 6~7이닝 무실점 해야 승리 가능성이 생기고, 이마저도 보장이 아니라는 게 안우진 입장에서는 서글플 듯.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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