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연장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이번 주말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도 모두 이기면서 시리즈 스윕승을 거뒀다. 키움전 올 시즌 전승이다. 단독 1위 자리도 더욱 굳게 지켰다. 반면 8위 키움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양 팀의 잇따른 수비 실책 속에 혼전세였다. 서로 점수를 계속해서 주고 받았다.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때 우익수 이형종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SSG의 1-0 리드.
그러나 1회말 곧바로 키움이 뒤집었다. 1번타자 이정후가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2번타자 김혜성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무사 1,2루에서 에디슨 러셀과 이원석은 범타로 잡혔지만, 2사 1,3루 찬스에서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포수의 2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3루주자 이정후가 가볍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1-1 동점.
이어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 주자는 다시 2명으로 늘었다. 2사 1,2루에서 박찬혁이 유격수 박성한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키움은 이병규의 내야 안타때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SSG가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오태곤의 볼넷과 김성현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 상대 포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최경모의 내야 안타로 1점, 만루 찬스에서 최 정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점을 더 얻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때 3루주자 최경모가 홈을 밟아 SSG가 5-2로 앞서 나갔다.
키움도 끈질겼다. 2회말 이용규,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와 러셀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키움도 2점을 내면서 또 1점 차로 SSG를 쫓기 시작했다.
키움은 3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안타에 이어 터진 김동헌의 프로 데뷔 첫 3루타로 5-5 동점. 김동헌이 주자로 3루에 서있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송영진의 보크가 나오면서 행운의 득점이 또 나왔다. 키움이 6-5, 1점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주자가 꾸준히 루상에 출루하면서도 쉽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키움의 1점 차 상황이 유지됐다. 키움은 6회말 김혜성과 이형종의 안타로 2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마련했으나 박찬혁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무위에 그쳤다.
그러던 7회초 SSG가 동점을 만들었다. 박성한의 안타 이후 2명의 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볼넷으로 찬스가 이어졌다. 2사 1,2루에서 오태곤 타석에 대타로 나선 한유섬이 하영민을 상대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스코어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6으로 연장까지 흘렀다. SSG가 10회초 무사 1루 찬스를 놓쳤지만, 11회초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 타자 최 정의 2루타. 에레디아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최주환의 내야 땅볼때 키움 유격수 러셀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SSG는 한유섬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3루 주자 최 정이 득점을 올리면서 그토록 기다리던 추가 득점을 해냈다.
SSG는 마지막 11회말. 백승건이 마운드를 지켰다. 백승건이 1아웃 이후 볼넷을 허용했고, 이형종에게 추가 안타까지 내줬다. 1사 1,2루 위기. 대타 김휘집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어렵게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2사 1,2루. 백승건은 전병우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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