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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건우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은 김건우가 출연한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송혜교 선배 만난 썰 좀 풀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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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악역 5인방에 대해서는 "거의 진짜 이제 한 가족이다. 아직까지도 계속 연락 자주 한다. 누나, 형이 너무 잘해준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친구는 "그 무리에서 놀러 갈 때 건우가 숙소 예약 다 한다더라. 근데 우리랑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한다"고 말했고, 김건우는 "비하인드가 있다. 임지연 누나가 '야 놀러 가자. 김건우가 잡아'라고 한다. 내가 막내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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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그렇게 고생했으니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까지 간 거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김건우는 "후보 올라갔다는 얘기 듣고 순간 얼었다. 진짜 상 안 받아도 됐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시상식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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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는 "어느 날 점심 사 먹으러 밖으로 나갔는데 사원증을 멘 직장인들이 너무 부러웠다. 난 좋아하는 거 한다고 돈도 못 벌고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쫓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들한테 떳떳한 아들이고 싶은데 그날이 잊혀지지 않았다.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 회사 목걸이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그만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건우는 "대본 받아온 날 카페에서 다 읽었다. 너무 재밌었다. 근데 진짜 재밌는데 '나 너무 빨리 죽는데?'라고 생각했다. 더 나오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이대로 죽으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대본에는 죽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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