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회사 동료의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파워블로거지 동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용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직장 상사의 요구가 너무 지나쳐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글쓴이 A씨는 "우리 회사에는 파워블로거지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A씨는 직장 동료에 대해 "어떤 직원이 신상 음식을 사서 회사에 가지고 오면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다. 그러면서 구매한 직원에게 맛이 어떤지 표현하라고 한다."며 "심지어 새로 나온 물건을 구매해도 '나 이거 포스팅할게!'라며 허락도 받지 않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의 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함께 식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A씨는 "맛집에 가면 음식을 주문하고, 게시물을 올린다 말도 없이 사진 여러 장을 찍는다. 심지어 피자가 나오면 광고처럼 치즈가 늘어나게 들어 봐라. 찌개가 나오면 섞어 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직장 동료의 무리한 요구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거래처 미팅에 가서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겠다고 하고,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리뷰를 쓴다. 정말 얼굴이 붉어진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가능한 그 사람과 함께 식사하러 가지 않는다."며 "이런 동료가 주변에 있냐. 이렇게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거절을 해야 하냐. 나보다 직책도 높아 편하게 말도 못 하겠다. 나이도 많은데 이익에 눈이 멀어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그런 행동을 왜 맞춰주고 있는 것이냐."라고 지적하자, A씨는 "싫은 티를 내도 '너 지금 싫다고 하는 거야?'라고 하며 계속 사진을 찍는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 돈으로 산 물건이나 음식에 대한 모든 권한은 본인에게 있다. 앞으로 부당한 요구에 대해 싫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지속되면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세세히 기록해 상부에 신고해라.", "정말 거지같다. 저런 활동으로 얻은 것이 있으면 베풀어야 한다.", "사진을 찍기 전에 배고프다고 말을 해 봐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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