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 '핵심'이자 '캡틴' 해리 케인이다. 8일(한국시각) 스포르팅 뉴스에 따르면, 케인은 메이슨이 정식 감독이 될 재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이슨 감독을 지지 한다. 메이슨은 아카데미부터 거쳐, 팬들이 원하는 것,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할지를 잘 알고 있다"며 "그는 그는 여기에 열정을 가져왔다. 궁극적으로 회장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지난 3경기에서 우리는 팀을 발전시키려는 그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인은 "메이슨 대행에게 신뢰가 있다. 그는 이번주 비로서 제대로 된 첫 주를 보냈다. 그는 4-4-2로 시스템을 바꿨다. 조금 더 볼을 소유할 수 있었다"며 "나는 우리가 경기의 많은 부분을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몇몇 지역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는 훈련한대로 잘했다. 나는 우리가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넘버2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하지만 스텔리니 대행은 뉴캐슬전 1대6 대패로 신뢰를 잃었다. 그는 남 탓을 하는 듯한 기자회견으로 질타를 받았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칼을 꺼냈다. 스텔리니 대행을 경질했다. 다시 대행을 찾았다. 과거 대행 역할을 성공적으로 한 메이슨 코치였다.
메이슨 대행은 2021년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대행 자리를 맡았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메이슨 대행은 대행 자리에서 내려와 코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번에 다시 소방수로 나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팰리스전에서는 기존의 스리백을 과감히 포기하고 4-4-2 카드를 꺼내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한 달만의 승리를 만들었다. 물론 손흥민이 수비적으로 희생돼야 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가운데, 브렌단 로저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모두 명장이지만, 최근 빅네임 감독을 선임하고 실패한 토트넘 입장에서 다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메이슨 대행은 긁어볼만한 복권이라는 점, 무엇보다 토트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케인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멀리 보고 싶지 않다. 구단은 선수, 팬, 클럽을 위한 최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팀의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케인도 지지하고 나서며, 토트넘 감독 선임 기류가 바뀌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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