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도 넘은 팬들의 기행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4월 입대한 제이홉의 군 식단을 포스팅하는 계정을 만들었다. 이 네티즌은 제이홉이 먹는다는 군 식단 이미지를 공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이홉의 입소 첫날 식판 이미지가 573만회에 달하는 조회수와 2800여 건의 리트윗을 기록했을 정도.
그러나 해당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비난이 이어졌다. 실제 병사 식단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제이홉이 훈련소에서 특혜를 받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실적인 사진이 공개돼야 열악한 군 생활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계정 운영자는 "해당 계정은 국방부 공공 데이터 포털에 공개된 36사단 병영 표준 식단(국군 소통 서비스 '더 캠프' 앱에 공개된 식단과 동일)을 참고해 이미지를 제작한다. 공개된 식판 사진에서 정확한 건 메뉴 정보 뿐 이미지는 여러 음식 사진을 합성해 올리는 것이니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정국은 최근 집 주소가 노출되는 사건을 겪었다. 그는 "집으로 배달음식 보내지 마세요.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 부탁 드립니다. 한번만 더 보낸다면 영수증 주문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정국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트리마제 아파트를 매입했을 때도 대출 여부를 비롯한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지난해 미국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는 전화 테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 외교부에 방문했다 두고 간 모자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00만원에 거래되는 황당한 사건도 있었고 CCTV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여기에 주소까지 공개되면서 강경대응을 선언한 것.
이뿐만 아니다. RM은 지난 3년간 코레일 직원에 의해 승차권 정보를 열람 및 유출 당하고 화엄사에 방문했다 차담 내용이 강제 공개되는 피해를 겪었다. 뷔는 사생활 사진이 수차례 유출됐다.
어긋난 팬심에서 비롯된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소속사 차원에서 수차례 당부하고, 뷔를 비롯한 멤버들이 "무섭다"고 할 정도로 심적 고통을 토로하고 있지만 비툴어진 팬심은 만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의 '알 권리'와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파장을 일으킬 만한 문제가 아닌 이상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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