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뿜어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게임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작렬한 것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전날 다저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타율을 0.218에서 0.229(105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서 투수 앞 내야안타로 기회를 1,2루로 확대했다. 그러나 오스틴 놀라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 더이상 진루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6회 2사 1루서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3구째 95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유리아스는 교체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2루 기회에서 대타 브렛 설리번이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앞선 9회초 2사후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무키 베츠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에 들어갔다.
베츠는 볼카운트 3B1S에서 헤이더의 96.4마일 몸쪽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발사각 28도, 타구속도 99.0마일, 비거리 395피트로 시즌 6호 홈런.
이어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2루서 선두 윌 스미스의 땅볼로 2루주자 프레디 프리먼이 3루로 진루했다.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마이클 부시가 상대 투수 브렌트 하니웰을 좌전안타로 두들기며 프리먼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루서 제임스 아웃맨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5-2로 벌렸다. 아웃맨은 하니웰의 2구째 85.9마일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 343피트짜리 아웃맨의 시즌 8호 홈런. 타율 0.274(117타수 32안타), 8홈런, 23타점, 23득점, OPS 0.952를 마크 중인 아웃맨은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점을 선취했다. 선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앞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매니 마차도가 우중간 2루타로 타티스 주니어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서 잰더 보가츠가 우월 2루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후 다저스 마운드를 흔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초 선두 프리먼이 좌익수 후안 소토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스미스의 좌측 2루타로 홈을 밟은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다 9회 동점, 연장 역전에 성공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1회 2실점한 뒤 6회 2사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⅔이닝 8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동안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선발승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역전패를 당해 시즌 2승이 물거품이 됐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림 21승14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해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홈 3연전을 1승2패로 내준 샌디에이고는 18승17패가 돼 다저스에 3경기차로 멀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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