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이 '안다행'의 55주 연속 1위를 이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22회에서는 무인도에서 만난 아이돌 조상들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 가운데 55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아이돌 조상들은 섬에 모이는 것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문희준이 뗏목을 타고 섬에 들어오던 중 방향을 잘못 잡아 혼자 다른 섬에 표류하게 된 것. '안다행' 사상 처음 있는 초유의 사태에 완전체로 만나기까지 역대 최장 시간이 걸렸다.
해루질을 할 때도 이들은 삐걱거렸다. 섬 초보인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은 관상용(?) 다슬기에 꽂혀 다른 해산물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리더 토니안은 '섬쪽이'들을 뒤로 한 채 혼자 먹을 만한 걸 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쳤다. 노력 끝에 성게 하나, 돌멍게 하나를 잡았지만 이를 모두 잡는 중에 먹어 저녁 식사를 굶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토니안은 너튜브에서 보고 배운 '들망' 낚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거대한 잠자리채 같은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낚는 전통 낚시 방법. '안다행' 최초로 시도되는 낚시에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 계속해서 올라오는 빈 그물에 이들은 점점 지쳐갔다. 문희준은 "아이들은 사랑스럽지만, 물고기는 사랑스럽지 않다"며 육아보다 '내손내잡'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그래도 네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들은 노래미를 세 마리나 잡았다.
그러나 저녁 메뉴를 정하는 중에 또 한 번 갈등이 일었다. 생선가스를 먹고 싶은 토니안과 피시앤칩스를 먹고 싶은 브라이언이 의견 조율을 못하고 각자 음식을 만들기로 한 것. 이름만 다르고 같은 음식을 따로 만드는 두 사람의 못 말리는 승부욕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6.4%(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래도 고생 끝에 만들어진 저녁 식사는 이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었다. 앞서 겪은 고생을 모두 잊고 폭풍 먹방을 즐기는 네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힘든 일도, 갈등도 많았지만 모두 극복하며 '내손내잡'의 새 역사를 쓴 아이돌 조상들. 다음 날은 문희준이 표류했던 옆 섬 몰디브(?)에 넘어가기로 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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