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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무당 매화아씨는 "돈이 다 어디 갔나. 내가 연예인이라 말을 못 해 그렇지 속과 정신이 병이 들어 울고 싶다"고 외쳤고 정재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울증이 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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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재용은 "이거 놀랍다. 맞다. 너무 꿰뚫어 본다"라고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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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아씨는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 사람이 운이 안 좋으면 움츠러든다. 기운이 좋아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주위에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많다. 높은 분들로 보인다. 아버지가 그런 귀인들을 밀어준다. 돌아가신 뒤에 40년간 안 겪을 일을 10년 동안 다 겪었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아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오래 살지 못했을 거다. 그러니 툭툭 털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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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재용은 "생각이 고장 난 것 같아 병원에 가서 상담받고 진료받고 약 처방을 받으려고 했다. 주위에서는 가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약이 나쁜 게 아니라고 계속 이렇게 방치돼 있으면 안 좋다고 해 가보려고 했는데 무섭더라. 죽어도 약을 먹기는 싫더라. 이겨내려고 한다"라며 "마음이 되게 편해졌다. 이런 시간도 필요하구나 많이 느꼈다. 말씀하신 대로 모든 일이 바뀌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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