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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바로 가수 장미화. 파워풀한 보이스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히트곡 메이커로 등극한 원조 섹시 디바였다. 노래에 이어 연기에도 도전한 팔방미인이기도 했다.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만능 엔터테이너인 장미화, 혜은이는 "평소 우리를 보며 흐뭇하셨는지 언제 시간 되면 한 번 가겠다고 말씀하셨었다. 오랜만에 뵀다"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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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거 시간 맞춰 가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그 사고로 허리뼈가 앞으로 살짝 밀렸다. 근데 사정을 봐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파서 누워있는데 와서 돈 달라고 하더라. 선입금 받은 행사비를 환불해 달라는 거다. 우리가 야간 업고 다닐 땐 참 힘들었다"라 한탄했다.
이어 "그런 좋은 분위기였는데 전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 장례식장이야. 아빠가 갔대'라 하더라. 이유를 물으니까 교통사고로 갔다면서 울더라. 나도 같이 울었다. 아버지가 이혼을 했어도 살아았는게 마음 한편을 채워줬을텐데. 장례식장에 있는데 가슴이 아팠다. 아들이 혼자 상주 자리를 지켰다"라며 "근데 섭섭할 대도 있다. 자식이 하나인데 명절엔 집에 없다. 전남편 제사를 지내러 간 거다"라 했다.
장미화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911 테러가 있었다. 한공편이 없어서 귀국하는데 닷새나 걸렸다. 난 우리 엄마 임종을 못봤다. 자식이 나 하난데. 그게 참 한이다"라 속상해 했다. 6.25 전쟁 때 아버지와 헤어진 어머니, 장미화는 "내 위로 언니들이 6명 있었다더라. 근데 다 죽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언니들은 다 죽고 나만 살았다. 돌아가시기 전날 통화에서 어머니가 '후~' 하는 한숨소리를 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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