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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롯데의 마케팅 팀은 초상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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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홈으로 돌아오기 전, 2010년 이후 13년만의 9연승, 2012년 이후 11년만의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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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이후 첫 홈 시리즈. 5월의 황금연휴가 겹쳐 사흘 연속 만원관중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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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부산을 찾은 삼성 팬들도 원정응원을 준비했지만 단 1경기도 못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연승 기간 중 집중하느라 알게 모르게 쌓인 피로로 인한 연승 후유증이 없을 수 없던 터. 휴식이 필요하던 차에 선수단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 된 강제 휴식이 될 수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9연승 후 이례적인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던 이유도 연승 후유증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여름 장마처럼 길게 이어졌던 봄비 브레이크. 이를 통해 연승 기간 지친 심신을 추리고 다시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가뜩이나 롯데는 지난해 5월 초 삼성과의 사직 악연이 있다. 2위로 승승장구하던 5월6일~8일 사직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을 8위로 마친 악몽의 출발점이었다.
"올해는 다르다"며 자신하지만 찜찜함은 피하는 편이 낫다. 에이스 나균안이 나서지 못하는 시리즈에 최근 흐름이 좋은 원태인 백정현 뷰캐넌을 차례로 만날 뻔 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도 4연전 우천 취소에 대해 "9연승으로 끌어올린 분위기 비 때문에 끊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다시 에너지 끌어올리고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이야기 했다. 9일 사직 두산전에 13일 만에 선발 출격할 스트레일리에 대해서도 "그동안 꾸준하지 못했는데 긴 휴식이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어제(6일) 불펜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기대했다.
부상 선수도 많고 아직 5선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 부상으로 빠진 주축선수들과 최채흥 최지광 등 상무 제대 선수들이 돌아오는 다음달 초까지 가급적 경기를 덜 치르는 편이 유리하다.
박진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이 있으니까 걸러갈 땐 걸러가는 게 팀적으로 괜찮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좋은 흐름으로 부산에 오긴 했지만 그래도 부상 선수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 운용하기가 수월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며 완전 전력이 될 6월 대반격의 희망을 암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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