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회식과 술자리가 늘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종종 맥주와 치킨을 찾는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숙취, 위궤양 등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견딜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과도한 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견딜 수 없는 통증, 가령 통풍성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병이다. 과식, 비만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몸속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한다. 특히 맥주에는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구아노신 성분이 들어 있어, 기름진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요산 수치가 더욱 올라간다.
통풍성 관절염은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질병으로 유명하다. 특히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한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요산이 엄지발가락에 많이 쌓이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이나 무릎 등이 빨갛게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픈 것이 통풍성 관절염의 특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발등, 발뒤꿈치, 무릎 관절, 팔꿈치, 손목 등 다른 신체 부위로 확대되고 그 강도도 더욱 세진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통풍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주를 실천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박 병원장은 "맥주의 경우 퓨린 전구체인 구아노신 성분이 요산치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하며, 고기 등에도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 및 야채 섭취량을 늘리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의해야 할 것은 통풍성 관절염이 뇌혈관질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 원장은 "통풍은 간과 신장기능이 약화돼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절염 자체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뇌혈관, 심장혈관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당한 운동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과격한 운동은 통풍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유 원장은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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