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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순간도 극적이다. 이날 박동원은 2-4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 위에는 '전진배치'된 키움 마무리 김재웅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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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회초 이용규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선취했지만, 2회말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와 문성주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홍 감독이 본 승부처는 8회였다. 김재웅은 첫 타자 문보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이재원의 1루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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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잡아당긴 공은 총알 같은 속도로 좌측 스탠드 상단 129.5m 지점에 꽂혔다. 경기전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좋아졌다. 타격의 기본에서 벗어나던 부분을 틀 안에 채워넣으려는 노력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는 염경엽 LG 감독의 찬사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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