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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승리였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이 믿는 '젊은 필승조'는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65억 포수는 홈런 1위를 내달리고, 매년 속을 썩였던 외국인 타자는 '효자'로 거듭났다. 믿었던 대주자는 도루 대신 끝내기 안타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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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회말 문보경-김민성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문성주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이뤘다. 플럿코는 6이닝 2실점(94구), 키움 후라도는 5이닝 2실점(91구)를 각각 기록한 뒤 교체됐고,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LG 마운드는 견고했다. 선발 플럿코는 6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1실점씩 기록한 김진성 이정용이 내려간 뒤에도 최성훈 박명근 함덕주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승부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박동원의 볼넷과 홍창기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3루. 신민재의 타구가 투수 키를 넘겨 2루로 향했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이 가까스로 잡아 1루에 던졌지만, 타자는 '대주자 전문' 발빠른 신민재였다. 1루를 향해 온몸을 던진 신민재의 결과는 세이프. 지난해 와일드카드전의 영웅이 또한번 해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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