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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석은 만화가 김수정이 등장하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둘리 아버님"라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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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둘리와 저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제가 둘리 춤을 많이 췄다"라고 말했고, 김수정은 "그 춤이 제가 그린 적이 없는데 유치원에서 나온 건가 했는데 유재석이 추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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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은 "저도 들은 얘긴데 조용필 선생님이 공연 가실 때 '보물섬'을 엄청나게 챙겨가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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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나이가 먹은 거다"라는 말에 김수정은 "지금 고길동이 불쌍하다는 분이 어렸을 때는 '고길동을 혼내주세요'라고 했던 분들이다. 배신을 때리면 안 된다"라고 웃었다.
김수정은 "제가 생각했던 둘리는 갈색이었다. 근데 편집장님이 똥색이다 그래서 초록색으로 바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수정은 "둘리에 유재석이 나온다면"이라는 질문에 "너무 메뚜기 캐릭터가 강렬하다. 그래서 원시인이 어울릴 것 같다"라며 즉석에서 그림을 완성 시켰다.
김수정은 "제가 중3 때 100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와 문화생을 하려고 했다. 근데 4박만 하고 바로 집으로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둘리 대박 이후에 대해 김수정은 "둘리로 재벌이 됐다는 소문처럼 그렇지는 않다. 애니메이션 제작이 돈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처음 제작할 때 금융권에서 5억을 빌렸다. 5년 동안 원금포함 23억을 갚았다. 그거 갚고 나니까 또 돈이 없더라. 그래서 다시 돈을 모아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라며 "전 돈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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