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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욱이 4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고, 5회부터 SSG 불펜 야구의 진수가 펼쳐졌다. 모든 것이 계산대로 딱딱 맞아 떨어졌다.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5회 두번째 투수로 좌완 백승건이 등판했다. 최근 승부처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좌완 불펜 요원이자 셋업맨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필승조다. 부침이 있는 날도 있었지만, 이날 백승건은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뒤이어 고효준과 노경은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불펜진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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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섭까지 계획대로 불펜 운영이 진행되자, 마지막 9회말은 마무리 서진용이 책임졌다. 평균자책점 0인 '미스터 제로'이자 리그 세이브 부문 1위. 서진용도 안타 1개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SG는 대체 선발을 내고도 불펜 데이에 5대3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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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반전이다. SSG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불펜을 자랑하고 있다. 성적이 증명한다. 10일 기준으로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2.18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 1위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불펜은 SSG가 유일하다. 기록상 거의 모든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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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약점이라고 했지만 모든 부분들이 막힘 없이 술술 풀린다. 번갈아가며 '히어로'가 등장한다. 김원형 감독과 조웅천 투수코치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 운용도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더 좋게 나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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