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참가작 공모를 통해 총 7개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4회를 맞는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한다. 지난 3회 동안 총 29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약 5만60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동원하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아트랩 테마는 '운석'으로 다양한 아트앤테크 작품을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가상의 운석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의 1차 서류 심의와 2차 인터뷰 심의를 거쳐 총 7개의 작품을 최종 채택했다.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 아티스트는 룸톤, 박근호(참새),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YALOO&WONWOORI(가나다순)다. 운석 충돌 후의 생태계,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가상의 운석 탐구 등 상상력과 독창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기대된다.
선정 작가들은 각각 3000만원의 제작비와 기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작품 창작에 필요한 폭넓은 지원을 받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9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스톨레이션과 오디오 비주얼, 가상현실(VR) 등 두 가지 이상의 분야가 혼합된 작품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랩, 키즈랩, 푸드랩 등 신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이 창작가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관객에게는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 예술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들의 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대중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