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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차 비공개 소환 일정이 지난 10일 일부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실상 '비공개'가 아닌 '공개' 수사가 됐다. 유아인은 울며 겨자먹기로 소환 조사를 그대로 출석하기로 했고 실제로 이날 조사가 예정되어 있던 시각 보다 일찍 도착해 인근에서 대기했다. 국내 매체 50여곳의 취재진 역시 2차 소환 조사에 임한 유아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현장에 모였다. 유아인은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부담을 느꼈고 유아인의 변호인 측은 결국 경찰에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통보 후 귀가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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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이미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유아인은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고, 이에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경찰과 변호인 간의 추가적인 협의과정 조차 실시간으로 기사화됐고 마치 유아인이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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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경찰의 유아인에 대한 소환은 사실상 공개소환이 되어 부득이 출석 일자 변경에 관한 협의를 경찰에 요청했다.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음에 변호인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이다. 향후 유아인은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강조하며 '성실 조사'의 뜻을 재차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 3월 가진 1차 비공개 소환 조사 이후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나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내 입장을 전했다"며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한 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나를 보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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