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성 때문이다?
아스널 레전드 감독 아르센 벵거가 의미 심장한 발언을 했다. 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인터뷰를 보고 추측한 것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한국시각) '벵거 감독은 토트넘의 문제는 선수들의 인성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케인은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힘든 시즌이었다. 지난 2~3년 동안 우리는 클럽으로서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궁극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반성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훈련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케인은 "팀과 트레이닝 기준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에는 기준이 있었다. 내부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것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벵거는 이를 두고 토트넘의 훈련이 치열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벵거는 "이 말은 모든 선수가 훈련을 할 때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훈련을 통해 최대 효율을 뽑아내지 못하니 당연히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벵거는 "선수들의 인성 때문일까, 아니면 훈련 시설이나 코칭스태프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것까지는 나도 모르겠다"라며 물음표를 남겼다.
벵거는 이 상태라면 토트넘이 발전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벵거는 "선수들과 매일 같이 생활하면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벵거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또 반대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금지 사항에 관한 것이다. 케인과 같은 선수는 기준이 높다. 포체티노 시절에는 토트넘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지금은 좌절할 수밖에 없다. 2~3년은 계속 실패였다"라며 케인을 위로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2023~2024시즌까지다. 이번 여름 이적설이 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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