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훌륭한 승리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두산과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는 2-5로 지고 있던 6회 4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8회 분위기가 확 가라앉을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8회초 두산은 1사 후 이유찬과 박계범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정수빈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다. 1루 주자 박계범이 2루를 훔쳤다.
이후 3루에 있던 이유찬이 견제에 걸렸고 런다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3루수 이학주의 포수를 향한 송구가 다소 빗나갔다. 포수 정보근이 몸을 날려 잡아냈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이유찬은 홈으로 내달렸고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을 얻어냈고, 렉스의 땅볼과 안치홍의 뜬공으로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서 선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렉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의 끝내기 승리.
경기를 마친 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훌륭한 승리였다. 팀의 색깔을 보여준 경기였고 매이닝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 볼 수 있었다"라며 "후반에 리드를 가져오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단지 상대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포기않고 끝까지 밀어부쳐서 노진혁 선수의 값진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고 했다.
롯데는 12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서튼 감독은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고 상승 분위기를 수원까지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서튼 감독은 "연장까지 가더라도 팬들 또한 포기하지 않고 열띤 응원보내주어서 선수들도 힘을 얻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지고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이종 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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