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옛 동료 카를로스 테베즈(은퇴)가 PSG 구단을 맹비난했다.
테베즈는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무단 훈련 불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춘 공격수 출신 테베즈는 "메시는 우리 모두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만약 내가 세계 챔피언인데, 쉬는 날 여행을 간 것 때문에 사과를 요구한다면, 나는 로사리오(메시 고향)로 돌아가 그곳에 머물며 술을 마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한테 사과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메시는 다른 무엇보다 클럽을 중요시 여긴다. 우리는 그런 메시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로리앙전(1대3) 다음 날 가족과 함께 미리 계획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떠났다. 구단은 메시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다며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메시는 리그앙 잔여 5경기 중 2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메시는 즉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83개 단어를 사용한 38초짜리 사과 영상을 올렸다. 메시는 "팀 동료와 구단에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이 지난 몇 주 동안 그랬던 것처럼 경기 후 하루 쉬는 줄 알았다. 계획된 여행이라 취소할 수 없었다. 내가 한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PSG가 '징계 감면'으로 응답했다. 훈련에 참여하고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했지만 2주치 감봉 징계는 유지하는 선에서 정리했다. PSG의 징계 감면 결정 이후에 곧바로 알힐랄 이적 확정설이 떠올랐지만,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강하게 부인했다.
테베즈는 비판의 화살을 PSG 쪽으로 날렸다. "PSG는 처음부터 메시를 잘 대해주지 않았다. 월드컵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요인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메시와 같은 선수를 그렇게 대해선 안된다"고 했다.
계속해서 "나는 맨유에 뛰던 시절 PSG와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PSG는 중위권 팀이었다"며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유구한 역사와 우승으로 인해 위대한 팀으로 분류된다. 반면 PSG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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