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단돈 400만 파운드(약67억원)에 맨유 선수 될 수 있었는데…."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5년 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추천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뻔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베이비페이스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가진 맨유 레전드 출신 사령탑 솔샤르는 조국 노르웨이 몰데에서 홀란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 시절 이미 동급 최강을 넘어 월드클래스 재능을 선보인 홀란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 솔샤르는 2018년 자신이 맨유 지휘봉을 맡기 전 홀란을 맨유 수뇌부에 추천했다.
13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맨유가 영입했어야 할 재능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어서 맨유에 연락했는데 안타깝게도 구단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맨유에 400만 파운드를 요구했지만 그들은 결코 그를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 400만 파운드! 지금 그가 얼마인지는 묻지 말아달라. 그는 너무 좋은 선수다"라며 영입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홀란은 맨유 대신 RB잘츠부르크로 이적해 가능성을 입증했고 보르시아 도르트문트행을 위해 맨유와 솔샤르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노르웨이 국대가 된 홀란을 또 한번 놓쳤고, 맨시티에서 첫 시즌부터 홀란은 리그 35골로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경신하고, 총 51골을 몰아치며 날아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홀란드의 시장가치는 무려 1억 7000만 유로(약 2500억원)에 달한다.
맨유는 올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4위권을 유지하며 눈부신 진전을 이뤘지만 공격수 부족은 여전히 약점으로 남아 있다. 맨유는 리그 34경기에서 49골에 그쳤다. 리그 18위 레스터시티와 골수가 같고, 리그 10위 풀럼(50득점)보다도 1골이 적다. 홀란 '나홀로' 넣은 35골보다 겨우 14골 많은 수치다. 33경기에서 16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제외하고는 두자릿수 득점자도 전무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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