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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결혼해 첫째 딸을 20세, 둘째 아들을 22세에 출산한 서정희. 미국에 사는 친정 식구들과 떨어져 혼자 한국에서 지냈던 서정희는 당시 전 남편에게 의지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적어둔 수첩도 모두 버렸다는 전 남편. 서정희는 "전 남편이 저를 위한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가정에만 충실하라'는 명을 받은 거다. 그래서 모든 걸 남편 뜻대로 하기 위해 살았다"며 친정 식구들도 나 몰라라 한 채 모든 귀를 닫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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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스라이팅, 심리적 지배를 받은 사람들들과 유사한 표현을 해서 마음이 덜컥 내려 앉았다"면서 "가정폭력은 단순 폭력과 다르게 가스라이팅을 동반한다. 사랑이란 감정을 앞세워서 가스라이팅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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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아들이 '이단 교주를 섬기듯 살았다'고 하더라. 최근 이단 종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와 유사한 사람들을 많이 발견했다"면서 "어둠 속에 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그러나 나와 보니까 그곳이 잘못됐다는 걸 알아냈다. 사람들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하지 않나.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맹목적으로 순종했던 것 들을 보는 게 두렵고 힘들다. 열아홉 살에 결혼하고 환갑이 넘었다. 제 모든 삶이 다 잘못된 걸까? 그렇지 않다고 저는 믿고 싶은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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