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핵심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드류 라스무센을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60-IL에 등재했다. 대신 트리플A 더햄에서 우완투수 크리스 뮬러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치다.
라스무센은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마크 중이다. 44⅔이닝을 던져 11볼넷, 47탈삼진, WHIP 1.05, 피안타율 0.221을 기록했다.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라스무센은 2021년 5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지난해 첫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2.84를 마크,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올시즌에는 한층 안정된 피칭으로 커리어 하이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라스무센은 2018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았다. 앞서 마운트 스포케인고교와 오리건 주립대학 시절 두 차례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경력이 있다.
탬파베이는 기존 선발 중 제프리 스프링스가 지난달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남은 시즌을 접었고, 앞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타일러 글래스노가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IL에서 시즌을 맞은데다 최근 옆구리 통증이 도져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탬파베이는 팀 평균자책점 2.93으로 전체 1위, 선발 평균자책점은 2.78로 역시 1위다.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7승, 1.76, 58K), 잭 에플린(4승1패, 2.91), 그리고 라스무센을 빼면 4,5선발이 들쭉날쭉한 탬파베이가 새로운 고비를 맞은 셈이다.
한편, 전날 양키스전에서 목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았던 유격수 완더 프랑코는 이날 양키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코는 전날 5회초 상대 선발 도밍고 헤르만으로부터 안타를 친 뒤 1루에 도착하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며 목을 부여잡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그는 계속 뛰기를 원했으나, 그런 상황에서 부상을 감당하면서까지 뛰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지금 치료 중이다. 내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코는 올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10, 7홈런, 23타점, 23득점, OPS 0.928을 마크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탬파베이는 12일 현재 29승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다. AL 동부지구에서는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경기차 앞서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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