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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는 13일(한국시각) 홈구장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한 뒤 1-2로 뒤진 5회 2사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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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의 투구수는 88개. 40개를 던진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9.1마일(159.5㎞), 평균 97.5마일을 찍었다. 최고 93.5마일의 슬라이더는 26개를 구사했고, 커브 18개, 체인지업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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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는 2003년 4월 15일 생이다. 만 20세 27일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이다. 마이애미 역사상 최연소 빅리그 데뷔 기록이다. 종전은 2013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마크한 20세 250일이었다. 또한 2003년생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도 페레스가 처음이다. 그러니까 현존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막내'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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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그를 마중 나간 것은 다름아닌 메이저리그 최강 에이스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였다. 그가 공항에서 그를 픽업해 숙소까지 모셔온 것이다. 알칸타라와 페레스는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알칸타라는 MLB.com에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에이전트한테 전화가 와 '유리가 공항에 오는데 함께 픽업하러 가자'고 해 흔쾌히 서둘러 움직였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페레스를 차에 태우고 숙소로 가는 동안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MLB.com이 이날 페레스의 콜업 소식을 전하면서 알칸타라가 픽업하는 영상을 실었는데, 알칸타라는 페레스에게 "이 순간을 즐겨라. (데뷔전은)인생에서 딱 한 번 뿐인 시간이란다. 내일이 지나면 넌 메이저리거가 된다. 마운드에 오르면 마이너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지체없이 페레스를 내리고 브라이언 호잉으로 교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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