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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극 초반부터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늦은 만큼 밤낮없이 공부를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고,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방해 공작을 견뎌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텨내는 차정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동시에 열띤 응원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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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차정숙은 사명감과 진정성을 갖춘 의사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해 나갔다. 자신을 무시하는 서인호에게 환자의 병명을 정확하게 맞추어 보이며 능력을 증명했고, 냉철한 선배 레지던트 전소라(조아람 분)에게서 처음으로 칭찬받기도 했다. 남편의 불륜 사실에 충격으로 힘들어하다가도 자신을 위로하는 로이킴(민우혁 분)에게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찾겠다"라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 인생에 닥친 이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한층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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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할수록 능동적으로 성장하는 인물의 서사를 완벽하게 쌓아 올리며 더없이 완벽한 차정숙 캐릭터를 만들어 낸 엄정화. 늘 대중들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이기에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그가 완성할 차정숙의 성장 서사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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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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