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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로 2년간 일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뒀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친구 6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유부녀 친구 중 한 명이 스승의 날 이벤트라며 '선생님 선물은 저예요'라는 글씨가 적힌 카네이션 머리띠를 쓴 아이의 사진을 보냈다."며 "그러자 다른 유부녀 친구가 대왕 카네이션을 만들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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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그냥 아이들에게 스승의 날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내일만큼은 말썽 피우지 말고 선생님 말 잘 들으라고 알려줘라."며 "저런 이벤트보다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아기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는 게 더 보람되고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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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하원 시 아이에게 '선생님 안아드려, 윙크해드려라' 등을 시키는 학부모가 있었다. 나는 예쁜 척, 좋은 척하는 게 끔찍할 만큼 싫었다. 이 일화는 친구들도 알고 있다. 보육 교사를 그만 둔 것도 학부모가 가장 큰 이유다."라며 "정말 인간 화환 같은 이벤트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냐."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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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도 유치원 교사였지만 아이들이 저러면 귀엽고 기쁠 것 같다.", "스승의 날이라고 그 나이에 맞는 이벤트를 한 것 뿐이다. 글쓴이가 싫어한다고 모든 선생님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작년에 한 아이가 꽃을 달고 등원했는데 너무 예뻤다. 그 아이를 보고 하루 종일 가슴이 두근 거렸다."와 같이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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