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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회 투런포 포함, 2안타 4타점 경기를 하며 팀의 8대5 승리를 이끌었다. 4타점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의 호투에 막혀 고전하던 LG인데, 1-5로 밀리던 4회 박동원이 뷰캐넌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 2점이 발판이 됐고, LG는 7회 3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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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이 홈런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9개로 늘렸다. 단독 1위.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8개로 턱밑에서 추격중인데, 사실 박동원이 이렇게 1위를 달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2021년 22홈런을 친 시즌이 있고 장타력은 인정받아 왔지만, 이렇게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쌓을 줄은 몰랐다. 이대로 가면 30개를 훌쩍 넘는 계산이 나온다.
홈런 뿐 아니라 9회 2타점 2루타처럼 찬스에서 집중력도 좋다. 올시즌 24타점으로 이 부문 5위로 상위에 랭크돼있다. 득점권 타율이 2할9푼으로 높지는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한방씩 해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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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최근 잘나가는 비결에 대해 짧고 간결해진 스윙을 꼽았다. 넥센, 키움 히어로즈 시절 박동원의 스윙은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였다. 타율, 안타 필요 없으니 큰 거 하나만 걸려라 식의 120% 풀스윙이었다. 진짜 걸리면 넘어갔다. 그런데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짧고 컴팩트한 스윙으로, 타구에 파워를 더하는 게 훨씬 더 쉬워졌으며 이제 상대 포수를 때릴 일도 없어졌다. 박동원도 지나치게 큰 스윙을 할 때는 아픈 기억에 타격 시 신경이 쓰였을텐데, 지금은 마음 놓고 방망이를 돌릴 수 있으니 성적이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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