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아끼던 후배 해수를 떠나보낸 심정을 밝혔다.
도경완은 15일 "아래 글은 제 아내 장윤정 씨가 사랑하는 후배 해수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라며 장윤정의 글을 대신 전달했다.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습니다"라며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해수를 떠나보낸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밝힌 장윤정은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라며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라며 해수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와 함께 장윤정은 해수와 찍은 사진, 해수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13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수는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해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에도 출연하며 선배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장윤정 글 전문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습니다.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 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해수야 왜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싶어..
우리 만나서 한 잔 할 때 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 해놓겠습니다~"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곳에 도착하면 지체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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