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아람의 연기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조아람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 역을 맡아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성격의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9, 10화부터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 '닥터 차정숙'에서 조아람의 활약과 매력은 더욱 돋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현재 안방극장에 불고 있는 '워맨스' 코드가 엄정화(차정숙 역)와의 관계에서도 특별한 전환점으로 작용되면서 두 사람만의 진한 우정과 연대가 도드라지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조아람은 엄정화와 송지호(서정민 역)가 단순한 직장 동료가 아니라 모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김병철(서인호 역)과 엄정화가 부부였다는 사실까지 모두 깨닫게 되면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변화를 표정과 분위기로 디테일하게 연기했다.
특히 조아람은 냉철한 성격답게 하루빨리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애쓰기도 했으며, 때로는 자신에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친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밀도 높고 흡인력 있는 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또한 조아람의 실감 나는 연기의 매력은 '엄정화의 워맨스'에서도 터졌다. 남자친구와 끝내 현실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병원으로 돌아온 조아람은 남편의 불륜으로 힘들어하던 엄정화의 기분 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마통'으로 산 자신의 스포츠카에 태워 신나게 달리는 모습으로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는 엄정화를 위해 스포츠카 선루프까지 열어주며 환하게 웃어 다친 마음을 달래주는 츤데레 선배의 면모도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은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케 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조아람이 자신만의 돌직구 화법으로 김병철이 바람난 것을 언급하며 "둘 다 죽여 버리고 싶은 것 다 안다"며 예비 시어머니와 며느리만이 통하는 유쾌한 대화로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조아람이 출연 중인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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