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예약 후 원하는 날 점포에서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편의점 '예약 픽업 주문'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배송비 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4월 예약 픽업 주문 서비스 출시 이래 1년 사이 24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4월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GS25의 예약 픽업 주문 매출 신장세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245%나 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용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가운데 80%를 넘는 비중을 20~40대가 차지했다.
최근에는 20대와 50대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 연령대로의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픽업 주문 인기 원인으로 관련 업계는 조기 품절 가능성이 있는 인기 상품을 먼저 선점할 수 있고 배송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편의점에서 수시로 할인쿠폰과 묶음 할인, 카드·경품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서비스 충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픽업 주문 서비스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앱을 이용한 주문 외에 지난해 3월에는 음식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협업했으며, 이달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에는 픽업 서비스가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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