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속 33년만에 감격스러운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3번째다.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밟았다. 김민재는 입성 첫 해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데 이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우승까지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에서는 영웅으로 등극했다. '킴, 킴, 킴'은 나폴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유행어'가 됐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한국인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맨유의 박지성,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 이후 세번째다. 수비수로는 첫 번째 우승이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0~2001시즌 AS로마의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흔치 않은 가드 오브 오너까지 받았다.
더선은 나폴리 지역지 보도를 인용해 '최종 세부 사항만 남은 상태에서 이적 동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를 대체할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인상을 남겼다. 팀 우승을 도왔다. 올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15번의 무실점을 이끌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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