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구단만큼이나 우울하게 생겼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홈구장에서 파는 핫도그가 팬들의 뜨거운 비난의 중심에 섰다. 첼시 팬들은 경기장에서 파는 초라하지만 비싼 핫도그가 엄청난 돈을 쓰고도 처참하게 추락한 팀의 현재 모습과 같다며 '역겹다'는 반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첼시 팬들이 홈구장에서 파는 핫도그에 질려버렸다. 빵에 소세지 한 개만 들어있는 6파운드(약 1만원)짜리 핫도그에 대해 팬들은 8년 반의 계약을 맺으면 나머지 토핑을 얻을 수 있다는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은 최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팔고 있는 초라한 핫도그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팬은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핫도그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그런데 핫도그에 당연히 있어야 할 소스나 토핑이 전혀 없었다. 오직 건조하게 보이는 빵에 소시지 한개만 들어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6파운드나 된다.
이 사진에 대해 첼시 팬들은 즉각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이 초라한 핫도그가 현재 첼시의 모습을 요약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수 년간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을 사들였지만, 지난해 토드 보얼리 구단주 취임 이후 계속 감독을 교체하면서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비싸지만 먹을 게 없는' 핫도그와 첼시의 현재가 비슷하다는 뜻이다. '현재의 팀 만큼이나 역겹고, 창피하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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