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우완 황동재가 재활을 마치고 5선발 도전에 나섰다.
황동재는 1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SSG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85구를 던지며 무안타 7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변화무쌍한 구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제구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이날 85구 중 무려 스트라이크는 절반에 못 미치는 41구에 불과했다.
1,2회 볼넷을 각각 3개 씩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회 톱타자 최준우와 하재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황동재는 전의산을 삼진 처리하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고명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거연을 뜬공, 정경원을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2회도 볼넷이 화근이 돼 첫 실점 했다. 1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또 한번 1사 만루. 이번에는 그냥 넘기지 못했다. 하재훈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전의산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뜬공과 땅볼 2개로 첫 삼자범퇴.
4회에는 선두 김정민을 삼진, 김건이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다.
김민준에게 7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황동재는 0-1로 뒤진 5회초부터 한연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퓨처스리그 3차례 등판에서 9이닝 4안타 7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00. 투구수를 조금 더 늘리고 순간적인 영점 불안을 해소하면 비어있는 5선발 경쟁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황동재는 지난 2월 중순 투구하는 오른팔 염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기 귀국했다. 재활을 거쳐 5월 초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황동재는 데뷔 첫 해 1경기에 등판에 그쳤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넘게 재활에 몰두한 황동재는 지난해 시즌 초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 7.06을 기록했다.
1m91, 97㎏의 좋은 하드웨어에서 스플리터 등 각도 큰 변화구와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삼성 선발진의 한축을 맡아줄 영건 기대주로 꼽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삼성 스프링캠프에서는 양창섭, 허윤동, 장필준 등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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