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마운드를 보강했다.
휴식일인 15일 투수 김영현과 포수 강현우, 내야수 류현인을 1군에서 말소한 KT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투수 주 권과 전용주, 내야수 장준원을 콜업했다.
배정대의 복귀가 예상됐지만 2군에서 좀 더 경기를 하며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중간이 강해졌다. 주 권은 2020년엔 31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15홀드를 기록하며 4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불펜 투수다. 통산 105홀드를 기록 중이다. WBC에 중국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주 권은 한국에 돌아온 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그동안 재활을 해왔다.
박영현과 손동현으로 필승조를 운영했던 KT로선 주 권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KT 이강철 감독은 "체인지업이 좋다고 하더라"면서 "처음부터 중요한 순간에 쓰기 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첫 등판을 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전용주도 왼손 타자 상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주는 2019년 1차지명으로 입단했으나 한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군제대 후 복귀 과정에서 다시 한번 팔꿈치 통증으로 그동안 재활을 해왔다. 그동안 우완 투수로만 상대 왼손 타자를 상대해야 했으나 전용주의 가세로 불펜진의 가동 인원이 늘어나게 됐다. 이 감독은 "직구구속이 144㎞ 정도 나온다고 하고 슬라이더도 좋다는 평가다"라면서 "왼손 타자 상대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딛고 돌아온 장준원은 이날 곧바로 9번-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정된 수비력에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공-수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선발이 잘 버텨준다면 우리 불펜이 강화됐으니 경기를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아지지 않겠나. 긍정적으로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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