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는 진짜 알 수 없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TOP4 경쟁이 시즌 막판 갑자기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리버풀이 16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3위와 5위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줄어들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5경기에 승점 66점이다. 5위 리버풀은 36경기에 승점 65점이다. 골득실은 뉴캐슬이 +32, 맨유가 +10, 리버풀이 +28이다. 승점이 같아지면 맨유가 추락한다.
물론 뉴캐슬과 맨유는 리버풀보다 1경기 더 남았다는 점이 이점이다.
리버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하면 승점 71점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뉴캐슬은 승점 5점이 필요하다. 맨유는 승점 6점을 확보해야 한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레스터시티전 승리 후 언제나처럼 자신의 시그니처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정 서포터들을 향해 자신의 주먹을 힘껏 3회 찔렀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이 펀치가 뉴캐슬과 맨유를 향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네빌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나는 클롭이 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희들을 잡으러 가겠다는 뜻이다. 당신이 뉴캐슬이나 맨유 선수라면 이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라며 바짝 긴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리버풀은 아스톤빌라와 홈경기,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를 남겼다.
뉴캐슬은 브라이튼 홈경기, 레스터시티 홈경기, 첼시 원정을 치러야 한다. 맨유는 본머스 원정 이후 첼시와 홈경기, 풀럼과 홈경기를 소화하면 된다.
네빌은 "리버풀은 아마 2경기 다 이길 것이다. 맨유나 뉴캐슬 선수들은 리버풀이 승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잔여 일정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하면 TOP4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클롭 감독은 "앞으로 어려운 두 경기 남았다. 아스톤빌라는 유럽대항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나는 그들(뉴캐슬과 맨유)이 우리가 지길 바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그들의 입장이 될 것이다. 그들이 미끄러질까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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