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첼시에서 '제 2의 손흥민'을 키워낼 수 있을까?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각) 첼시 유망주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처럼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포체티노가 그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아 능력을 증명했다. 월드클래스는 해리 케인 1명 뿐이었다.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을 모아 조합하고 육성하며 잠재력을 터뜨려 엄청난 성과를 냈다.
포체티노는 일명 'D-E-S-K(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특히 손흥민은 포체티노가 제대로 골라낸 선수다.
포체티노는 2015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에서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 3000만유로(약 2600만파운드, 430억원)로, 비싸지 않은 액수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28경기 4골 1도움에 그쳤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입단 첫 해 4골로 평범했다. 이듬해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 이후 매 시즌 최소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도 돌파했다.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의 거물이 된 손흥민도 초창기는 힘들었다. 그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고 싶었다. 포체티노가 그를 설득해 잔류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에서는 무드리크가 포체티노의 손을 거쳐 손흥민처럼 스타가 될 수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샤흐타르에 이적료 7000만유로(약 6000만파운드, 1000억원)를 주고 무드리크를 영입했다.
풋볼런던은 '무드리크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자기 무기를 만들었다. 무드리크가 손흥민의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매우 이르지만 발전 가능성은 보여줬다. 무드리크는 엄청난 스피드와 타고난 재능을 겸비했고 손흥민처럼 양발로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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