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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1991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경제난에 아르헨티나 화폐 가치 또한 폭락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2017년에는 1,000페소로 오렌지 47kg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5월 현재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렌지는 겨우 2kg에 불과하다고 한다. 화폐 가치가 폭락하자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작년 8월, 아르헨티나-파라과이 국경지대의 마트를 습격한 강도마저 아르헨티나 화폐를 건네는 직원에게 "아르헨티나 페소는 싫다, 안 가져간다"고 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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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월 1일, 폭염과 함께 장기 가뭄이 이어진 스페인 남부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비를 바라는 기우제가 진행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1949년 이후 7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내는 기우제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5월 3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 기온이 기록적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상학자들은 "엘니뇨로 인해 2024년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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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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