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한국 포크음악 발전에 기여한 김진성 PD가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진성 전 CBS PD는 1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한 병원에서 식도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86세. 빈소는 서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김 PD는 김민기, 양희은을 라디오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1970년대 포크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1962년 KBS에 들어간 이후, TBS, MBC를 거쳐 CBS 라디오 PD로 '영840', '세븐틴', '꿈과 음악 사이에', '올나잇 팝스'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특히 공개방송 프로그램 '포크 페스티벌'과 청소년 음악 프로그램 '세븐틴'을 통해 김민기, 양희은, 한대수, 김인순, 이정선, 조동진, 이동원, 현경과 영애, 둘다섯 등 포크 가수와 개그맨 고영수를 배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1970년대 통기타 음악의 중흥기를 이끈 김 PD는 최근까지도 KBS1 '가요무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다. 당뇨 등 지병을 앓던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가요무대'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후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가 불가능해 퇴원했다.
'가요무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최헌 작가의 도움으로 서울 연희동 연세요양원으로 옮겼지만, 일주일도 채 안 돼 세상을 떠났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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