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 영상의학팀 김동진 방사선사는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2회 미추홀 국제학술대회에서 '변형된 어깨 축방향 검사 제안: 방카르트 병변(Bankart lesion) 중심'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방카르트 병변은 슬랩 병변과 달리 관절와순의 아래쪽과 앞쪽이 손상되는 병변으로 '전하방 관절와순파열'이라고도 한다. 방카르트의 원인으로는 팔을 짚고 넘어질 때, 외상으로 인해 발생 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젊은 연령인 10~20대에 어깨불안정성을 경험하면서 발생한다. 방카르트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다면 습관성 탈구로 굳어져 수술적 치료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방카르트 병변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비싼 MRI 검사를 통해서만 어깨 관절와순을 확인해 진단이 가능하다. 단순 X-ray 검사로는 놓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새로운 촬영법을 개발하기 위해 김동진 방사선사는 연구를 시작했다.
김동진 방사선사는 먼저, 인간대상연구를 위해 2021년 10월 28일 나은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외상, 어깨파열, 어깨탈구 등을 진단받은 환자 548명 중 Shoulder Series 검사처방에 자발적으로 연구에 동의한 72명을 대상으로 DJ view를 1회 추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관절와연의 앞쪽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어깨 축 방향 촬영은 넓게 펴져 있지만 DJ view는 하나로 겹치게 보여 방카르트 병변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방카르트 병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동진 방사선사는 일반적인 어깨 축 방향 검사에서 관찰이 어려운 방카르트 병변의 진단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어깨 축 방향 촬영법, DJ view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방사선사로써 방사선기술분야와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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