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에서 역대 두번째로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투수가 던진 공에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새가 죽고 말았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N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잭 갤런이 던진 연습 투구공에 새가 맞았다.
애리조나의 '에이스'인 갤런은 이날 선발 등판은 아니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외야 필드에서 연습 투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갤런이 공을 던진 그 사이에 하필 절묘하게 새가 그 틈을 지나갔다. 의도하지 않게 공이 새를 직격타했고, 새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갤런은 당시에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잠시 후 알게 됐다고 현지 중계 방송은 전했다.
마침 갤런의 연습 투구를 방송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장면은 녹화가 됐다.
비공식적인 기록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일어난 불상사다. 20년전 경기 도중 애리조나 투수 랜디 존슨이 던진 공이 새를 직격해 새가 마치 폭발하듯이 흩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생중계 되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하필 애리조나 투수에게 또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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