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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달 말 타율 최상위권을 달리던 베테랑 타자 이원석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줬다. 고질인 불펜 보강을 위해 경험 많은 투수 김태훈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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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태훈이 잘하니 바로 성공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트레이드 당일이었던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 세이브에 이어진 28일과 30일 KT 위즈전에서 각각 승리와 세이브까지 챙겼다. 삼성의 연승 핸진에 '부스터'가 되는 듯 보였다. 일각에서는 구위 저하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오승환을 대신해 김태훈이 마무리로 들어가도 되겠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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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태훈 때문에 골치가 아플 듯 하다. 마지막 3경기 모두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데 그쳤다. 지금의 구위와 제구, 좋지 않은 흐름이라면 더 이상 필승조로 믿고 투입하기 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불펜이 부족한 마당에 간판 타자를 내주고 데려온 투수를 그냥 둘 수도 없는 일이라 어려운 문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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