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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18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우익수로 출전해 무사 1루 상황서 상대 우전안타 타구를 잡았다. LG 주자 박해민이 3루에 도달했고, 이를 본 강백호는 박해민이 더이상 뛰지 않을 거라는 성급한 판단 속에 내야수에게 일명 '아리랑 송구'를 했다. 발빠르고 재치있는 박해민이 이를 보고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프로선수 타이틀을 달기에 너무 민망한, 무성의한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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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이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 하나로 경기는 동점이 됐고, 그 이닝 선발투수 고영표가 무너지며 KT도 무릎을 꿇었다. 물론 강백호가 송구를 제대로 했다고 해도 무사 1, 3루였기에 경기 흐름을 내줄 가능성이 있기는 했지만 하여튼 절대 나와서는 안될 장면임은 분명했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잘못한 건 맞다"고 하면서도 "그 플레이 때문에 경기를 졌다고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2사 후였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어차피 무사 1, 3루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를 감싸는 의도가 다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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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KT가 두산에 패했다면 강백호 여파가 더 길게 갈 뻔 했지만, 두산을 6대1로 대파하며 논란을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이 감독은 변함 없이 강백호를 1번타자로 기용했고, 강백호도 안타 1개를 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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