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브라이언 오그레디의 잔혹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그레디는 하루 전인 19일 LG전에서도 엔트리에 있었지만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명료하다. 타격 부진이다.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오그레디는 올 시즌 타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 후 깊은 늪에 빠져있던 오그레디는 2군에 내려가 18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지난 11일 복귀했다.
그러나 1군 복귀 후에도 5경기에서 17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볼넷도 1개를 얻는데 그쳤다. 홈런은 아직 없고, 안타 대비 사진이 너무 많다. 시즌 안타 개수가 10개인 반면 삼진 개수는 40개에 달한다.
결국 한화는 다시 결단을 내렸다. 오그레디의 1군 복귀 후 10일만에 다시 2군에 내리기로 한 것이다.
20일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금 오선진이 완전치 않아서 내야가 부족하다. 외야 중에 한명을 빼야 하는데, 그중에서 누가 봐도 컨디션이 가장 안좋은 게 오그레디라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교체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최원호 감독은 "아직은 그런 이야기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1군에서 지금 이런 결과를 보이는데 계속 경기에 내보내기도 그렇다. 다른 선수들도 생각해야 한다. 오그레디에게는 2군에서 준비를 다시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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