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만원관중을 일순간 침묵시킨 한방이었다.
SSG 랜더스 최 정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 정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와의 1B1S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초 파울 판정됐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폴대 안쪽으로 들어온 공이 확인되면서 홈런으로 정정됐다.
최 정은 경기 후 "일단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오늘은 내가 팀 이기는데 지분이 별로 없는 것 같고, 조금 도움이 된 정도인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아준 덕분에 팀이 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홈런 장면을 두고는 "치자마자 홈런이라고 생각했다. 직구를 친건지 체인지업을 친건지 모를 정도로 공이 내 타이밍에 와서 맞은 느낌이었다. 페어와 파울이 애매했다"며 "파울이 될 수도 있는 공이었는데 다행히 코스가 좋아서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 정은 "최근 타석에서 서있을 때 조금은 안정감이 생긴 느낌이다. 이 감을 유지하고 열심히 연습 하다 보면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날이 더웠는데 끝까지 팬분들께서 자리를 지켜주셔서 선수들도 힘내서 열심히 한 것 같다. 다음주 홈경기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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