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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승희는 차정숙(엄정화 분)에게 "언제 결정할거냐. 이혼을 할 건지 말 건지 네가 결정을 해야 내가 다음 스탭을 결정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내 마음 분명하다. 나 너 보기 싫다. 너 보는 거 짜증나니까 빨리 나가라"고 소리 쳤다. 이에 차정숙은 "내가 알던 그 잘난 여자 맞냐. 실망이다. 너 이렇게 비루하고 천박한 인간이었냐"면서 "네가 병원 들어오고부터 네 그림자만 봐도 죄인된 사람처럼 숨죽이며 살았다. 내 딸까지 죄인 취급 당하는 거 더는 못 참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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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승희는 서인호를 찾아가 "나 병원 안 그만 둘거다. 나 이제 안 물러난다. 내 꺼 다시 찾을거다. 은서는 평생 아빠 없이 살아야 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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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최승희는 서인호에게 "헤어지자는 말만 빼고 해라. 헤어지자고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이에 서인호는 "미안하다. 내가 정말 할 말이 없다. 은서한테는 최선을 다하겠다. 내 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잔인하고 미안하지만 어쩌면 너를 위해서도 더 나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는 나 없으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최승희는 "혼자 외로움에 떨었는지, 아빠의 자리가 필요한 지 모르겠냐. 당신 돌아가도 대접 받으면서 못산다. 죽을 때까지 구박 당할거다. 와이프 사랑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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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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