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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화 야구는 모든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최원호 감독 체제가 됐다. 최 감독은 감독이 되자마자 허둥지둥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치렀다. 강팀 SSG를 상대로 1승1무1패로 나쁘지 않게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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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달라진 느낌은 분명히 있었다. 경기 내용이 뭔가 더 끈끈해진 느낌이었다. 선수들이 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고, 수베로 감독 시절 지나치게 쓰였던 시프트가 없어지고 불펜 기용도 안정화되는 등 긍정의 요소들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1-2-3점을 냈다. 그리고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은 1-1-1득점이었다. 투수들이 그나마 버텨 참패하는 경기는 없었다. 패할 때 점수차가 가장 많은 게 4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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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주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를 2번째로 2군에 내렸다. 당분간은 그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이다. 외국인 타자가 있고, 없고 차이는 타선 무게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노시환의 역할을 대체해줄 자원이 있다면 팀적으로 충격이 크지 않았을텐데, 중심에서 3할5푼대 타율에 8홈런 21타점을 해주던 타자가 침묵하자 타선 전체의 힘이 떨어져버렸다는 것이다. 채은성-노시환 이후 타순은 상대 마운드에 큰 압박감을 주지 못하니 쉽게 점수를 낼 수 없는 구조다. 채은성만 견제하면 되니, 채은성까지 힘겨워질까 걱정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저렇게 타순도 바꿔보고, 선수 투입도 다르게 가져가보는 최 감독인데 잘 풀리지 않았다. 머리가 아플 듯 하다. 이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한화 타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한화 야구에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수비가 탄탄해지고 불펜이 잘 돌아가며 4~5점 정도만 안정적으로 뽑아준다면 충분히 싸워볼 힘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준 한 주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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