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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1만 6천원 짜리 음식 시켰는데, '충격'…"교도소 음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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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전 인천 공항에 있는 한식당 가게에서 음식을 시켰다가 충격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공항의 어느 한식당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18일) 지인이 밤 비행기를 타서 덕담도 할 겸 같이 나가 체크인을 도와줬다. 시간이 조금 남아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2층으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인과 함께 어떤 것을 먹어야 할 지 고민하던 A씨는 2층에 있는 한 한식당에 가기로 결정했다. A씨는 "입구 메뉴 간판을 보니 괜찮고, 가격도 괜찮아서 가게에 들어갔다."며 "나는 미역국과 고등어를, 지인은 순두부와 김치찌개를 각각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식을 받게 된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음식이 메뉴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 비교했을 때 빈약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이게 뭐냐. 교도소 반찬이냐. 사진과는 전혀 다르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아무리 이익을 추구해도 정도껏 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A씨는 메뉴 사진과 음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메뉴판에는 총 4가지의 반찬과 고등어, 미역국이 있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반찬은 깍두기, 콩자반, 어묵볶음 총 3가지였고, 고등어 또한 사진보다 크기가 작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항 안이라서 먹는 것이지 시내 식당이었으면 벌써 망했을 것이다.", "메뉴판 사진부터 바꿔야 한다. 전혀 다르다.", "반찬 더 달라고 하면 주는 게 맞냐. 밥에 비해 반찬 양이 너무 적다.", "사장이 반성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