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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식을 해먹기 위해 750Km나 떨어진 밀라노에 있는 한인 마트까지 가서 장을 본다는 김민재를 위해 백종원은 '백반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제육 쌈밥 정식'과 닭강정을 대접했다. 백종원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인생 제육을 먹어 본 김민재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다르긴 다르다"는 감탄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냈다. 식사 후엔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 김민재를 '백반집'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던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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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더 많아질 것을 예상한 백종원은 대기표를 만들라고 지시했고, 교대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들도 두 명 모두 출근시켰다. 그리고 직접 모델로 나서 칼국수 먹방 영상을 제작했다. 권유리의 '제육 쌈밥' 먹방에 이어 손님들에게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려줄 홍보용 영상이었다. 마지막으로 비장의 메뉴 '오삼 불고기'를 새롭게 출시, 매출 1위를 향한 무한질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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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님이 점점 더 많아지며 정신없이 바빠지자, 문제가 발생했다. 밀려드는 주문량에도 능숙하게 대처하고 거침없이 대량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장사천재' 백종원과 달리 '장사초보'였던 직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집단 '멘붕'(멘탈 붕괴)에 빠지며 우왕좌왕했던 것. 홀과 주방이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으며 웨이팅 줄은 하염없이 길어졌고, 주문한 메뉴가 제공되지 않거나, 잘못 제공되는 경우들이 생기면서 손님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손님이 떠난 이후에도 오랜 시간 방치된 야외 테이블을 웨이팅 손님이 직접 치우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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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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